2014년 집값 (국토연구원 올해 전국 집값 1.3% 전셋값 3% 오를 것)

중앙일보 2014.1.15,

올해 전국 집값이 평균 1.3% 오를 거란 예측이 나왔다. 2013년(0.3%)보다 올라간 수치다. 지난해 떨어진 수도권 집값도 올해는 1.5%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토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부동산시장 전망’을 14일 내놓았다.

　연구원은 최근 입법이 끝난 부동산 관련 정책들이 올해 시행되면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취득세 인하, 양도세 중과폐지,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공유형 모기지 확대 등의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면, 그러지 않은 상황과 비교했을 때 11만 가구의 주택매매가 추가로 생긴다는 것이다. 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총 주택 거래량은 87만 가구(2013년 85만2000가구)다. 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화 약세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은 집값 하락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전셋값은 올해도 3%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수요는 많고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풀리지 않을 거란 분석이다.